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전 세계적으로 야구시장을 확장하기 가장 좋은 대회인 것은 맞다.
야구의 메이저리그는 유럽축구나 농구의 NBA와 같이 세계시장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축구나 농구와 비교할 때 전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한정적인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WBC의 딜레마다. 한창 시즌을 준비하기 직전에 열리는 대회. 부상과 함께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류현진이 진출한 LA 다저스는 이런 딜레마를 가장 심하게 느끼고 있는 구단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은 '다저스 리포트-다저스와 WBC'라는 칼럼이 15일(한국시각) 게재됐다. 이 칼럼에서 '다저스 선수들은 수많은 다른 여권들을 소지하고 있다. 때문에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에서 6명 이상의 선수를 잃을 수 있다'고 했다.
WBC에 불참하는 선수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미 LA 다저스의 주축인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루이스 크루스가 멕시코 대표팀 합류를 선언했다. 이 글에서는 '헨리 라미레즈 역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간계투인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베네수엘라, 켄리 잰슨은 네덜란드 대표팀의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칼럼은 '한국대표팀을 위해 던져야 하는 류현진도 수많은 압력이 있을 것(There will be immense pressure on new Hyun-jin Ryu to pitch for Korea)'이라고 했다.
올해 많은 투자를 한 LA 다저스의 가장 큰 목표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때문에 WBC 출전으로 인한 팀의 수혈을 최소화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도 자국 대표팀에 WBC 출전을 거절하는 것은 힘들다. WBC 딜레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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