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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의원 체육회장 출마설에 "누구나 희망가질 수 있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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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59)이 항간에 떠도는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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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6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직후 하마평이 오르내린다는 말에 "내가 그럴 나이가 됐나 보다. 여자라서 양념처럼 끼워 넣은 것 아닌가"라며 하하 웃었다. 대한체육회장 입후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고민중"이라고 답했다.

박용성 현 회장이 재출마 여부를 검토중인 가운데 차기 체육회장 후보로는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에리사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겸 새누리당 의원, 한선교 프로농구연맹(KBL) 총재 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장(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 겸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는 박 회장과 함께 이 의원, 한 의원 등이 엘리트 선수들과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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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대한체육회는 한국 체육계의 수장이다. 처음에 이야기가 나올 때는 내가 체육회장감이 될까, 큰일을 많이 하신 박 회장님과는 위상에서 비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주변의 권고와 잇단 하마평속에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선거를 위한 조직과 돈에서 비교할 수 없겠지만, 순수한 도전 자체로도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체육인이 국회의원, 선수촌장, IOC의원을 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떨어져도 창피하지 않다. 체육인의 꿈을 열어주는 측면에서 체육인으로서 도전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기업인과 달리 체육인의 순수한 경험과 열정이 가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73년 사라예보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 여자 구기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 의원은 스타플레이어 출신 체육인이자 교육자, 정치인이다.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을 거쳐 2005~2008년까지 여성 최초로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했고, 용인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했다. 선수촌장 시절 국가대표 선수 수당 현실화 및 선수촌 운영비 확대에 기여했다. 열악한 재정을 강화해 훈련일수를 200일까지 확대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에도 '체육인 복지법' 등을 입안하며 엘리트 선수 복지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등이 "존경하는 멘토"로 꼽는 선배다. '탁구 애호가'인 박근혜 대통령당선인과 3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며, 박근혜 캠프의 체육정책을 총괄했다. 여성 특유의 따뜻한 면모과 함께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이루고 마는 뚝심, 추진력, 카리스마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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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의 체육회장 선거는 2월 22일 실시된다. 체육회장 선거는 55개 가맹경기단체 대표와 2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수위원회 위원장 등 총 58명의 대의원 투표로 실시된다. 1월31일 이사회 심의를 거쳐 회장 선거를 공고하고 2월3∼7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체육회 가맹 5개 경기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등록이 가능하다.
태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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