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달빛 프린스'를 선보인다. 공교롭게도 화요일 오후 11시대에 편성되면서 강호동의 친정과도 같은 SBS '강심장'과 동시간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1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달빛 프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호동은 '강심장'과의 대결 각오를 밝혔다. 그는 "편성 문제는 내 역량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MC들은 제작진의 능력과 아이템을 믿고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달빛 프린스'는 게스트가 소개하는 책을 주제로 다루는 북 토크쇼를 표방한 프로그램으로, 강호동과 함께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이 MC를 맡았다.
강호동은 "예능에서 책이라는 소재를 다룬다는 게 낯설었고 책이 나와 잘 어울리지 않지만, 이예지 PD와 문은애 작가를 신뢰했기 때문에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주 토요일 첫 녹화를 가졌는데 예능에서 책을 소재로 풀어가는 게 첫 시도라 굉장히 낯설었다. 이 프로그램엔 원래 친한 탁재훈 형님도 있고 처음 뵙는 분도 있다. 처음 만나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첫 녹화 소감과 각오를 덧붙였다.
'달빛 프린스'는 '승승장구'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첫 회 게스트 이서진은 황석영 작가의 소설 '개밥바라기별'을 소개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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