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아들 녀석들'의 출연진이 후반부 시청률 반등을 이끌겠다며 힘차게 각오를 다졌다.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윤세인 등 '아들 녀석들'의 주요 출연진은 17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과 애정을 털어놓았다.
소설가인 둘째 아들 유민기 역으로 출연 중인 류수영은 "작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우리도 알지 못했다"며 "대본의 흐름이 중간에 바뀐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2주 뒤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 녀석들'은 당초 김지수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인해 하차하고 20회부터 오상희 작가가 새롭게 대본을 맡아왔다.
이와 함께 류수영과 러브라인을 그리던 한혜린도 이달 말 일시 하차가 예정돼 있다. 류수영은 "그런 얘기가 있긴 했지만 실제로 하차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소식이 전해진 후 본인이 무척 가슴 아파 했다"고 전했다. 한혜린은 극 중 연인인 김영훈(강진 역)의 하반신 마치 재활치료를 위해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잠시 모습을 감춘다. 하지만 극의 말미에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 드라마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아들 녀석들'은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동시간대 종편 채널 드라마에 시청률이 역전당하며 난데없이 조기종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라 현장 분위기가 처질 것 같지만 오히려 더 열심히 잘해보자면서 배우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는 상당히 쾌활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영란이 새롭게 투입되면서 류수영을 중심으로 리지와 삼각관계가 그려지는 등 극이 전환점을 맞게 될 예정"이라며 "이야기 진행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 한층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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