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얻어간 대회였다."
삼성생명 센터 이선화, 골밑에서 궂은 일을 마다않은 투혼을 펼친 결과 값진 MVP를 수상했다.
이선화는 19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의 챌린지컵 결승에서 25득점 10리바운드로 상대 골밑을 초토화시키며 79대68 승리를 이끌어 대회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29표 중 15표를 얻어 21득점으로 맹활약한 팀 동료 박태은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선화는 경기 후 "팀 동료들이 다 같이 잘해줘 오늘 경기에서 잘 할 수 있었다"며 MVP 수상의 영광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선화는 "1명을 꼽기는 힘들지만 박다정이 외곽에서 슛을 성공시켜준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동료들이 상금으로 한 턱 내라고 하는데 100만원으로 될 지 모르겠다. 일단,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6라운드를 준비하는데 상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MVP 상금은 100만원이었다.
이선화는 이번 컵 대회를 결산하며 "시즌 중 열린 대회라 부상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대회를 치르고 나니 경기 감각도 이어갈 수 있고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은 대회라고 생각한다. '저만큼도 못하는 선수'에서 '저 정도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인식을 바꾼 것 같다"고 자평했다.
"생애 처음으로 받아본 큰 상"이라고 말한 이선화는 "이번 MVP 수상이 6, 7라운드에 더 잘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 같다"며 "이번 대회 내 활약에 대한 점수를 매기자면 70점이다. 나는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경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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