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티에리 앙리(35·뉴욕 레드불스)가 자신의 은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앙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현역 은퇴의 뜻이 없음을 밝혔다. 앙리는 "나 자신에게 2년이란 시간을 더 줄 것이다. 그때가 되면 내 나이는 37살이며, 축구선수로서 20년의 세월을 채울 것이다"며 "이에 관해 최근 로베르 피레스와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은퇴는 쉽게 말할 수 없는 사안이다. 그러나 머리로는 경기에 나서고 싶어도 몸이 내게 말한다면 멈춰야 할 시간이 올 것이다. 확실한 시기가 온다면 그때 은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앙리는 자타공인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다. 앙리는 A매치에서 51골을 터뜨렸다. 지네딘 지단, 다비드 트레제게 등과 함께 아트 사커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AS모나코와 유벤투스를 거쳐 아스널로 둥지를 옮긴 앙리는 통산 226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무패우승을 포함 아스널에서만 7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8년 여름에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트레블 우승 주역이 됐다. 2010년 미국으로 진출한 후에도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세시즌간 32골을 넣었다. 지난해 1월 이적시장에서는 친정팀 아스널로 깜짝 임대되며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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