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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스프링캠프. 하지만 예상했던 관문이 KIA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긴 이동시간과 한국과 크게 차이나는 시간대에서 오는 시차적응의 문제였다. KIA 선수단은 애리조나로 가기 위해서 20일 오전 9시30분에 광주구장에서 구단 버스에 나눠타고 일괄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출국수속 등을 밟고 이륙한 시각이 오후 4시 30분. 그리고 미국 LA에서 애리조나로 한 차례 비행기를 바꿔탄 뒤 애리조나 숙소에 최종 도착한 시각이 현지시각 20일 오후 4시, 한국 기준으로 21일 오전 8시 경이었다. 꼬박 22시간 30분 여를 이동에만 쏟아부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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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선수들은 하루나 이틀 정도면 시차 적응이 완료된다. 워낙에 건강한 체질들인데다 해외 전지훈련 경험도 적지 않기 때문. 그러나 간혹 시차적응에 실패하거나 이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겪는 선수들도 나온다. 이동거리가 길고, 시차가 크게 벌어지는 북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이 늘 겪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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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 지역은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 프로팀도 비슷한 지역에서 훈련 캠프를 마련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하면 다른 곳을 물색해야 한다. 북미 지역은 훈련 시설과 환경은 일본보다 오히려 나은 측면이 많다. 그러나 이동거리가 너무 먼데다 시차 적응의 어려움 때문에 잘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지난해에도 미국 애리조나에 KIA와 두산 넥센 한화 NC 등 무려 5개 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렸지만, 올해는 KIA와 넥센 NC만 남았다. 두산과 한화가 일본 지역으로 스프링캠프 장소를 바꿨기 때문이다. 역시 앞서 언급한 북미 지역 캠프의 단점이 큰 걸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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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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