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희망은 있다. 삼성 얘기다.
6연패에 9위까지 추락했지만 한번더 기회가 왔다. 삼성은 23일 SK전이후 2월1일 KGC전까지 8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는다.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
삼성은 이번시즌 제대로된 전력으로 경기를 해보지 못했다. 시즌전 리딩가드 김승현이 갑작스런 목디스크로 수술을 받으면서 타격을 받았다. 김승현의 공백을 잘 메우면서 상승세를 탈 즈음엔 이정석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주축 가드 2명이 빠지면서 팀은 휘청거렸다. 김승현과 이정석이 돌아왔지만 완벽하지 않다보니 팀 전력이 엉성해졌다. 23일 SK전서는 발목 부상으로 빠졌던 이시준까지 복귀했지만 60대81로 대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올스타 브레이크가 왔다.
김 감독은 팀 전력을 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봤다. 김 감독은 "솔직히 이정석의 몸 상태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이번 브레이크 때 제대로 재활치료를 하면서 완벽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승현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생겼다. "아직 김승현과 팀 동료들이 호흡이 그리 잘 맞는 것은 아니다. 김승현과 함께 앞으로 뛰어나갈 선수가 없다"는 김 감독은 "이번 브레이크에서 김승현이 좀 더 팀안에 녹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가드진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공의 흐름이 좋아져 내외곽이 살아날 수 있다. 가드진이 약하다보니 공이 잘 돌지않아 삼성의 공격이 막혔다. 최근 6연패를 하면서 단 한번도 70점대 이상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그 예다. 이번 브레이크기간 동안 김승현과 이정석이 제 컨디션을 찾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삼성에겐 다시한번 6강의 꿈을 꿀 기회가 주어진다.
이제 마지막 휴식이다. 이번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8일이 시작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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