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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첼시 꺾고 창단 후 사상 첫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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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제공=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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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가 창단 101년 만에 역사를 이뤄냈다. 19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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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는 24일(한국시각)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탈원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첼시와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던 스완지시티는 최종합계에서 2대0(1승 1무)으로 앞서며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스완지시티는 1925~1926시즌과 1963~1964시즌에 FA컵 4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이번 결승 진출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데 이어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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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24)은 변함 없이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경기 도중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하고도 풀타임 활약하는 투지를 발휘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올 첼시의 전술에 대비해 '맞불 작전'을 내세웠다. 안방에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는 각오였다. 라우드럽 감독의 말대로 스완지시티는 라우틀리지와 미추를 내세워 위력적인 역습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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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최전방 공격수에 토레스 대신 뎀바 바를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바는 전반 내내 스완지시티의 강력한 수비진에 막혔고 첼시의 공격도 함께 위력을 상실했다.

0-0으로 맞선 후반전에서도 첼시는 골 결정력 부재에 울었다. 에당 아자르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며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유효 슈팅이 모두 트레멜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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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을 넣어야 연장에 돌입할 수 있는 첼시의 마음은 급했다. 롱볼이 난무했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최악이었다. 에당 아자르가 일을 냈다. 후반 22분, 첼시의 공격이 무산에 그쳤고 공은 골대 뒤 볼보이에게 흘러 갔다. 볼 보이도 스완지시티의 일원이었다. 시간을 끌었고 이에 에당 아자르가 격분해 공을 가로챘다. 문제는 아자르가 손이 아닌 발을 사용했다는 것. 아자르는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 온 몸으로 공을 감쌌던 볼보이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 볼을 빼 앗았다. 결국 아자르와 스완지시티 선수간의 몸싸움으로 번졌고 경기는 약 5분여간 중단됐다.

뒤늦게 첼시의 램파드가 볼보이에게 사과를 했고 주심에게 선처를 호소했지만 주심이 꺼낸 카드는 빨간 색이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토레스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스완지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내내 수비적인 임무에 집중했다. 전반 39분에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드리블을 하던 중 첼시 하미레스에게 오른 발목을 밟혔고 발목이 꺾이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치료를 받은 뒤 간산히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기성용은 언제 발목을 다쳤냐는 듯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적 우세에 놓인 후반 30분 이후부터는 중앙과 측면에서 스완지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90분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스완지시티의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1월 24일, 기성용은 자신의 24번째 생일에 리그컵 결승행 티켓을 선물로 받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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