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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런일이' 첼시 아자르, 볼보이 옆구리 발로 차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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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고 있는 첼시의 아당 에자르. 사진출처=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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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었다. 볼보이의 늑장 플레이(?)경기의 일부분인데 선수가 볼보이를 발로 차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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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캐피탈원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만한 비신사적 행위가 나왔다. 첼시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가 스완지시티의 볼보이와 볼 경합(?) 과정에서 발로 옆구리를 걷어찼고 퇴장을 당했다.

4강 1차전에서 0대2로 패한 첼시는 결승 진출을 위해 마음이 급했다.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연장전을 치르고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첼시의 베니테스 감독은 토레스 대신 뎀바 바를 선발로 기용하며 공격적인 전술을 꾸렸다. 에당 아자르와 오스카, 마타가 2선 공격을 책임졌다. 그러나 첼시는 스완지시티의 철벽수비에 막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후반 중반까지 0-0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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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상황은 후반 32분에 발생했다. 첼시 선수들이 공격에 실패한 뒤 수비진영으로 복귀하던 순간이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에당 아자르는 스완지시티의 볼보이에게 향했다. 볼보이의 늦장 플레이에 발끈해 공을 빼앗으려 했다. 볼보이는 공을 배에 품은 뒤 그라운드에 누워 결사적으로 공을 지켰다. 이에 격분한 아자르는 손으로 공을 빼앗다가 기어코 발을 사용했다. 볼보이의 옆구리를 걷어찬 뒤 볼을 쟁취했고 유유히 스완지시티 골키퍼에게 볼을 건넸다.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부심과 상의를 한 뒤 아자르에게 바로 레드 카들르 줬다. 램파드가 볼보이에게 사과를 한 뒤 주심에게 선처를 호소했지만 무의미했다. 아자르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격분한 스완지시티 선수들의 몸싸움이 이어졌고 경기는 5분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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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팬들에게 볼보이는 '영웅'이었다. 옆구리를 감싼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동안 스완지시티 팬들은 그의 투지에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결국 첼시는 토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수적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0대0으로 비기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유럽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경기 내용, 매너에서 모두 스완지시티에 완패하며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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