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정은표, 박철민, 여호민이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에 합류한다. 이들은 극중 허준과 유도지의 경쟁구도에 긴장감을 풀어주는 코믹 연기로 감초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박철민과 견미리는 구일서와 함안댁 역을 맡아 찰떡궁합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1999년작 '허준'에서는 이희도와 김해숙이 연기했다. 제작진은 "억지스러운 설정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두 배우는 친근함과 깊이감을 모두 가진 최고의 배우들"이라며 "주연급 명품 연기로 이번 드라마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허준'에서 임현식이 연기했던 오근 역에는 정은표가 낙점됐다. 극 중 오근은 유의태의 제자 중 한 명이다. '동이'와 '해를 품은 달'에서도 맛깔스러운 연기로 주목받았던 정은표는 "역할이 너무 좋아서 솔직히 부담되지만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 중 허준과 호형호제하며 허준에게 중요한 소식들을 전할 양태 역에는 여호민이 캐스팅됐다. 여호민은 '주몽' '동이' '무신' 등 MBC 사극과 유난히 인연이 깊다. 그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원작을 흉내내는 연기를 할까봐 주변 스태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 연구를 하고 있다. 저만의 개성 있는 양태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9년작에서는 임대호가 양태 역을 열연했다.
앞서 주인공 허준 역에는 김주혁이 캐스팅됐고, 허준의 스승 유의태 역은 백윤식, 허준의 어머니 손씨 역은 고두심이 맡았다.
'구암 허준'은 40분 분량의 120부작 일일드라마로 제작돼 오는 3월부터 오후 9시대에 편성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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