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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내세웠다. 정 회장은 20년간 한국 축구를 좌지우지한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이다. 1993년 축구대권을 잡은 정 명예회장은 2009년 협회장에서 물러난 후 조중연 회장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조 회장은 후진 행정으로 좌초했고, '현대가'는 새로운 주자를 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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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는 대의원이 쥐고 있다. 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제주, 울산, 광주, 인천)과 8명의 산하 연맹 회장(초등, 중등, 고등, 대학, 실업, 풋살, 여자, 프로) 등 24명이 한 표를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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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선거 혁명이 일어날지가 관심사다. 대의원들은 대부분 표심을 결정했다. 스포츠조선은 24명의 대의원 중 답변을 거부한 6명을 제외하고 18명을 설문 조사했다. 18명 가운데 12명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지를 결정했다고 대답했다. 6명 중 4명은 선거 당일, 1명은 25일쯤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대길 풋살연맹 회장은 부회장에게 투표권을 넘겨 한 표를 행사한다. 축구협회 임원(이사) 출신인 그는 1년이 지나야 권리가 생긴다. 대의원들의 후보 결정 기준은 변화와 개혁, 소통, 축구 발전과 마인드, 도덕성, 외교력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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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갈림길에 섰다. 좋든, 싫든 대의원들이 키를 잡고 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그들이 중심을 잡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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