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퀸즈파크레인저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도 뿔이 단단히 났다. 27일(한국시각) 3부 리그 팀에 2대4로 패한 충격이 꽤 큰 모습이다.
경기가 끝난 뒤 레드냅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출전한 선수들을 대놓고 비난했다. 그는 "나는 자신들이 뛰어야 한다고 내 방문을 두드리는 선수들보다 더 잘한다고 믿고 있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은 내가 QPR에 와서 9가지 변화를 시도했는데 그 찬스를 날려버렸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나는 MK 돈스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었다. 내가 기용한 박지성, 파비우,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과 같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선수들 좀 보라"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는 안톤 퍼디낸드, 로버트 그린 골키퍼와 같이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2단계 아래 있는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레드냅 감독은 "오늘 보여준 결과와 플레이가 많은 물음의 답이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나는 그 답들을 알고 있다. 확실한 선수들을 뽑는 것을 원하는 이들에게 답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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