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家)가 재집권에 성공했다.
정몽규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51·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정 총재는 1차에서 야권의 선두주자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67)과 결선 투표를 치렀다.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58)과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51)은 이변을 노렸지만 결선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초접전이었다. 정 총재의 역전승이었다. 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제주, 울산, 광주, 인천)과 8명의 산하 연맹 회장(초등, 중등, 고등, 대학, 실업, 풋살, 여자, 프로) 등 24명이 행사한 투표에서 1차에서 7표를 득표, 허 회장(8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김 회장이 6표, 윤 의원이 3표를 얻었다. 이어 열린 결선 투표에서 정 총재는 15표를 득표, 뒤집기에 성공했다. 2전3기의 도전에 나선 허 회장은 9표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16명의 시·도 축구협회장(서울, 경기, 대전,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제주, 울산, 광주, 인천)과 8명의 산하 연맹 회장(초등, 중등, 고등, 대학, 실업, 풋살, 여자, 프로) 등 24명이 행사한 투표에서 00표를 득표했다.
정 총재는 울산 현대(1994~1996년), 전북 현대(1997~1999년) 구단주를 거쳤고, 2000년 1월부터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산업개발을 모기업으로 하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1년 1월부터는 곽정환 전 프로연맹 총재의 뒤를 이어 K-리그의 수장에 올랐다. 첫 해에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신음했지만 지난해 방향을 잡고 야심차게 개혁을 추진했다. 이사회 구조를 실무형으로 변경하고, K-리그 승강제를 도입했다.
정 총재는 이번 회장선거에서 '세계로 향한 비상, 미래를 위한 혁신, 소통을 통한 화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국제경쟁력 축구 문화 축구 인프라 등 '업그레이드 플랜'을 제시했다. 소통과 화합으로 축구계를 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 축구인들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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