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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BO와 창원시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구본능 KBO 총재가 "창원시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연고권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KBO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문을 창원시에 발송하는 등 2011년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신축구장 건립 관련 질의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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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BO는 신축구장 장소의 적합성까지 언급하면서 신축 부지의 선정 이유, 명확한 건립 일정 및 약속이행을 보증할 문서 제출 등을 요구했다. 창원시는 내부의 복잡한 정치논리에 따라 신축구장을 타당성 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진해지역을 1순위 후보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지역에 신축구장을 건립한다고 하더라도 5년 내 야구장을 세우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수 없는 밝혀졌다. KBO는 물론, 야구팬들은 이런 창원시의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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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이처럼 창원시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고 나선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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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구장 리모델링은 이미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라 무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2015년부터 10구단 KT가 1군에 진입하는데 걸림돌이 없다. 나머지 장기적인 공약들은 경기도-수원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투자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사업들이다.
만에 하나 수원시도 향후 정치적인 문제 등에 휘말려 공약 이행에 차질을 빚게 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9구단에 대해 흔들림없는 원칙과 명분을 세워둬야 10구단에 대해서도 할 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KBO는 최악의 경우 창원시의 연고권을 박탈하더라도 프로야구가 파행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10구단 유치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수원과 전북이 10구단 유치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면서 프로야구는 이제 웬만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갖고 싶어하는 인기종목이 됐음을 증명했다.
창원시의 연고권을 박탈하더라도 NC의 연고지를 전북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전북은 비록 10구단 유치에 실패했지만 전주야구장 건립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야구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창원시를 향해 "당신들 아니더라도 프로야구단 유치하고 싶은 곳은 얼마든지 있다"고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입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KBO는 신축구장을 둘러싼 창원시와의 싸움에서 패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창원시가 KBO의 고강도 압박에 어떤 입장을 들고 나올지 궁금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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