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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심에는 역시 '지-구특공대'가 있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기 들어 베스트11과 전술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했다. 전반기 사용했던 4-2-3-1 대신 4-1-4-1 카드를 꺼냈다. 이유가 있다. '지-구특공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바인지를 감독은 지동원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구자철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지동원의 공격력을 활용하기 위해 활동량이 좋은 모라벡을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모라벡은 포메이션상으로는 지동원과 나란히 위치하지만 보다 수비쪽에 초점을 맞춘 지동원 '보디가드' 역할을 수행했다. 지동원이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는 데 모라벡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에이스' 구자철은 오른쪽에 위치했지만, 사실상 '프리롤'역할을 맡았다. 구자철은 중앙쪽으로 자주 이동하며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작업의 대부분에 관여한다. 바인지를 감독은 구자철의 잦은 포지션 체인지를 감안해 오른쪽 윙백에는 공격력이 좋은 필리프를 낙점했다. 필리프는 수비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오른쪽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다. 골키퍼 자리에는 경험이 많은 마닝거를 영입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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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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