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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의 '꼼수', 진해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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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완수 창원시장과 창원시는 야구장을 진해로 보낼 궁리만 했다. '꼼수'였다. 하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은 뒤, 다시 발표를 미루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지난 25일 '창원시, 신축구장 기한내 완공불가 알고도 후보선정' 제하의 단독보도를 통해 창원시가 신축구장 입지로 밀어붙이고 있는 진해 육군대학 부지의 문제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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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진해 육군대학 부지가 기한내 완공이 불가능하다는 증거를 제시하기 위함이었다. 로드맵에선 빨라야 2018년 8월에나 완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통합 창원시는 야구단 유치 시 2016년 3월 이전 2만5000석 이상의 신축구장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야구단 유치의 핵심 조항이었다.
이미 통합 창원시는 이와 같은 '부적격 후보'를 최종후보로 압축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 이런 곳을 후보군에 남긴 건 당시 진해 지역 정치인들의 화를 달래기 위함이었다 치자. 하지만 통합시 새 청사 문제 및 홍준표 신임 경남도지사의 도청 마산 이전 공약과 얽히자, 일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사실상 구색 맞추기였던 후보지, 진해를 선택하는 촌극을 빚을 수는 없다.
야구단을 유치한 통합 창원시의 결단이 필요하다. 정치적인 역풍을 염려해 신축구장 입지 발표를 미룬 지 벌써 6개월째다. 야구단 유치 시 약속한 기한을 지키려면 하루라도 빨리 첫 삽을 떠야 한다. 3년 내 건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신축구장 최종 후보로는 진해 육군대학 부지 외에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 마산종합운동장이 남아있다. 타당성 조사에서 1위와 2위에 오른 부지다.
하지만 박완수 시장과 구 창원시는 신축구장이 창원에 들어서는 것도 원치 않는 듯하다. 통합 창원시의 이름을 가져오면서 약속한 통합시 새 청사 건립(마산 또는 진해) 대신 현 청사를 유지하겠다고 난리다. 그럼 당초 예정대로 야구장은 마산으로 보내자. 신축구장 부지 선정은 시의 고유 권한 아닌가.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타당성 조사 중 '대중교통 수단 및 노선' 항목에서 만점인 20점을 받았다. 창원에 비해 밀릴 게 없다. 게다가 이미 체육시설 용도로 주경기장 철거 후 곧바로 공사가 가능하다. 약속한 공사기한을 지키기엔 최적의 조건이다. 곧바로 설계 용역에 들어가면 올해 안에 첫 삽을 뜨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창원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 신축구장이 들어선다면, 스포츠 인프라가 과도하게 한 곳에 집중되는 부작용도 생긴다. 프로축구 경남FC와 프로농구 LG세이커스는 이미 구 창원에 뿌리를 내린 상태다. 여기에 국제공인경기장 자격을 갖춘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보조경기장을 철거한다면, 국제공인 상실로 전국대회 개최가 불가능해지는 등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마산에 야구장을 짓는다면, 스포츠 인프라 분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마산의 야구 열기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통합 이전 창원과 진해보다는 마산에 야구팬이 월등히 많은 게 사실이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롯데의 제2구장으로 쓰였다. 한때 원정 선수들이 경기를 두려워할 정도로 팬심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창원과 진해에선 야구가 생소하다.
KBO와의 약속부터 야구장 및 스포츠 인프라 환경, 그리고 흥행성까지 고려했을 때 마산종합운동장 만한 입지가 없다. 하지만 이 부지는 통합시 새 청사 1순위 후보에도 올라 있다. 마산 지역 정치인들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
어차피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면,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가 필요한 순간이다. 일은 저지른 사람이 해결해야 한다. 창원시는 30일 오전 10시 신축구장 부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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