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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고민, 크로아티아전서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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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최강희 호는 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과 K리그 및 J리그 소속 선수 8명 등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출국했다.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신임회장이 최강희 감독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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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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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다. 다른 4개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소화한 가운데 현재 한국은 2승1무1패(승점7)로 조2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 1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차는 1점이다. 이란, 카타르와는 나란히 승점 7점이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있다. 남은 4경기가 중요하다. 매 경기마다의 결과에 본선진출권이 달려있다.

최강희 감독은 최종예선 모의고사로 의외의 카드를 선택했다. 최종예선 상대팀과 비슷한 스타일의 중동팀이 아니었다. 강팀과의 해외 원정 경기를 선택했다. 다음달 6일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영국 런던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최 감독은 30일 K-리그 및 J-리그 소속 8명과 함께 런던으로 떠났다. 박주영(셀타비고) 손흥민(함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등 7명의 유럽파들은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가 끝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동국(전북) 신광훈(포항) 등 해외전지훈련 중인 K-리그 선수들 외 나머지 선수들은 런던으로 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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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의 동유럽 강호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하다. 유럽 현지에서 강팀과 친선경기를 가지는 목적은 명확하다. '유럽파 점검'과 '최적 조합 구상'이다.

최 감독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1대2 패배)에 유럽파들을 부르지 않았다. 유럽파들이 소속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신 황진성(포항) 박종우(부산) 하대성(서울) 등 K-리거들의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제는 유럽파를 돌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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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들은 현재 한창 시즌 중이다. 몸상태가 좋다. 런던에서 하는 경기여서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의 부담도 없다. 최 감독으로서는 이번 크로아티아전이 유럽파들의 몸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 감독은 출국에 앞서 "유럽파들은 리그 중이다. 몸상태가 좋다. 유럽파들을 위주로 하되 K-리거들의 몸상태도 체크해서 베스트11을 짜겠다"고 말했다.

A대표팀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선수 조합을 찾는 것에도 집중할 것이다. 손흥민은 최근 시즌 7호골을 기록하는 등 몸상태가 상당히 좋다. 하지만 A대표팀에서는 주전이 아닌 벤치를 지킬 때가 많았다. 김보경도 최근 2호골을 기록했지만 A대표팀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청용도 장기 부상 여파로 최근 A대표팀 활약이 크지 않다. 최 감독으로서는 이들 선수들이 A대표팀에서도 똑같은 활약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최적 조합을 찾아 A대표팀의 경기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최 감독은 "이근호(상주)가 군사훈련 관계로 이번에 빠졌다. 나머지 선수들로 실험할 것이다. 가장 좋은 조합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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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도 마찬가지다. '수비불안'은 최강희호의 최대약점이었다. 경기때마다 어긋났다. 최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그동안 외면했던 이정수(알 사드)를 불렀다. 곽태휘(알 샤밥)도 재신임했다. 정인환(전북)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김기희(알 사일리아) 등 젊은 수비수들과의 호흡을 볼 생각이다. 최 감독은 "최종예선은 경험이 중요하다. 이정수 곽태휘 등과 젊은 수비수들과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국장에는 정몽규 신임 대한축구협회장이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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