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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비 FA 프리미엄은 구단의 궁여지책이다. 10구단 창단으로 선수수급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상황. A급 선수를 얻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당연히 예비 FA를 보유한 구단에서는 기존 FA 제도를 활용해 '예비 FA 프리미엄'을 줄 수밖에 없다. 타 구단에게 선수를 뺏겨도 더 많은 보상금액을 받을 수 있고, FA를 다시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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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예비 FA 프리미엄'은 새발의 피다. 문제는 10구단 체제의 역습으로 생긴 FA제도의 딜레마다. 10구단 체제로 인해 선수의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진 시장상황이다. 2년 전부터 FA의 몸값은 껑충 뛰기 시작했다. 2011년 넥센은 이택근을 4년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고, KIA 역시 김주찬과 4년간 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9, 10구단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점에서 향후 3~4년간은 FA몸값은 더욱 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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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떠오르지만 않았을 뿐 상황은 심각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모든 구단들도 향후 FA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성적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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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FA 현행 제도를 수정한다면 각각의 장, 단점이 발생한다. 보상을 완화할 경우 FA시장이 더욱 과열될 가능성이 높고, 현행 FA 보상선수로 묶을 수 있는 20명의 보호선수 숫자를 낮추는 것도 임시방편의 성격이 짙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측은 "시장상황이 과열되면서 FA 등급제를 고려하고 있다. 3월 이사회에 논의가 될 것 같은데, 이때 결정되지 않으면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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