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페인 3부 리그 격인 세군다 디비전B에서 환상적인 수비가 연출됐다.
발렌시아Ⅱ의 수비수 타노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볼을 걷어냈다. 평범하게 볼을 걷어낸 것이 아니었다. 상대 공격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재차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타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볼의 궤적을 주시하면서 뛰어 들어갔다. 이후 크로스바까지 껑충 뛰어올라 오버헤드킥으로 볼을 막아냈다. 크로스바의 높이는 지면에서 수직으로 2m44다.
하지만 실점을 막은 타노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타노는 이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말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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