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필 미켈슨(미국)이 단독 선두를 지켰다.
미켈슨은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4언더파 189타를 친 미켈슨은 2위 브랜드 스니데커(미국)에 6타 앞선 선두를 지켜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미켈슨은 1~3라운드 내내 신들린 샷 감각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에 1타 뒤진 60타를 적어낸 그는 3라운드까지 24타를 줄여 PGA 투어 54홀 최저타 2위의 기록을 작성했다.
미켈슨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PGA 투어 4라운드 최저타 기록은 2003년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파70)에서 토미 아머 3세가 세운 254타(26언더파)다. 미켈슨의 현재 페이스로는 충분히 새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미켈슨은 "아내 에이미를 애리조나주에서 만났고 여기서 두 아이를 낳았다. 여기서 우승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승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국(계)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쳤던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0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밀려났다. 최경주(SK텔레콤)와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공동 35위(8언더파 205타), 재미교포 리처드 리와 제임스 한, 배상문(캘러웨이)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양용은(KB금융)은 3타를 잃으며 1언더파 212타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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