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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부터 리버티스타디움은 한국팬들 일색이었다. 인근 카디프시티에서는 물론이고 런던과 전 유럽에서 몰려들었다. 한국에서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한국팬들도 많았다. 유럽 배낭 여행 도중에 이 경기를 일정에 넣은 여행자들도 있었다. FIFA 온라인 3 한국인 유저 12명은 전날 훈련구장과 스타디움 투어에 이어 이날 경기 관전 등 VVIP 투어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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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도 한국 잔치였다. 이 경기를 현장에서 생중계한 한국 방송사 중계진은 한복을 입고 나섰다. 영국 현지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곳곳에 태극기가 걸렸다. 경기 시작 15분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울려퍼졌다. '오~오빤 강남스타일' 부분에서는 한국팬들 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팬들도 말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A보드 광고판에도 한글이 떴다. 넥슨은 이날 '모두들 대박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설날 전야에 맞춘 적절한 광고 문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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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도 한국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기성용의 얼굴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기성용은 선수단 출입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로 나갔다. 하지만 한국팬들은 예리했다.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기성용을 포착했다. 기성용의 차 주변으로 달려가 사진을 찍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기성용도 손을 흔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의 잔치로 시작해 끝난, 유쾌한 넥슨 더비였다.
스완지(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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