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최강자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세계 여자 골프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세 번의 프로대회 우승이 모두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연결됐다.
리디아 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15세 8개월 17일의 나이로 유럽여자프로골프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디아 고는 2006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양희영(24·KB금융)이 세운 유럽여자프골프 최연소 우승(16세 6개월 8일) 기록을 약 10개월 앞당겼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4년 질리안 스튜어트와 양희영 이후 세 번째다.
우승하는 대회마다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있는 리디아 고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기록(14세 10개월)을 세우며 화려하게 골프계에 등장했다. 이어 8월에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여자 아마추어 골프를 평정했다. LPGA 투어인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는 15세 4개월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하기는 43년 만. 여기에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9월에는 세계 아마추어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2012년을 보냈다.
2013년에도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과 동시에 뉴질랜드인으로 처음으로 뉴질랜드 여자 오픈 정상에 선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의 방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는 올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발표된 9명의 아마추어 초청선수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톰 모리스 주니어(영국)이 186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작성한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7세)를 갈아치울 수 있다.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모건 프레셀(미국)이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18세 10개월이다.
리디아 고는 우승 후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다. 언제나 역사를 만든다는 것은 특별한데 이번에도 역사를 다시 쓴 것 같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프로 잡는 아마추어' 리디아 고는 당분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대회 출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아직 고등학교가 2년 남았으니 프로 전향을 서두르고 싶지 않다. 느낌을 익히기 위해 프로 대회에서 2번 정도 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개막전 호주 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신지애(미래에셋)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리디아 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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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는 대회마다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있는 리디아 고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기록(14세 10개월)을 세우며 화려하게 골프계에 등장했다. 이어 8월에 열린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여자 아마추어 골프를 평정했다. LPGA 투어인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는 15세 4개월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하기는 43년 만. 여기에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9월에는 세계 아마추어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2012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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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우승 후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다. 언제나 역사를 만든다는 것은 특별한데 이번에도 역사를 다시 쓴 것 같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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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개막전 호주 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신지애(미래에셋)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리디아 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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