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 남성 대부분은 피부미용에 관심도 없고 관리하는 방법도 잘 모르지만 관리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피부과가 지난 1월 10일부터 25일까지 30~40대 남성 204명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 상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62%(127명)의 남성은 피부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방법을 잘 모르고 귀찮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피부 관리 필요성을 느끼게 된 이유로는 ▲사회생활 때문(5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의 지적 때문(39%)이라는 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피부가 나빠진 걸 느껴서라거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즉 30대 이상 남성의 경우 관리의 필요성을 스스로 체감하기 보다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10~20대 남성은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30대 이상 남성은 사업상의 이유나 주변의 권유로 더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미용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며, "아직 피부 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비율은 적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혼자 병원을 방문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대 이상 남성들은 피부 관리에 그다지 많은 관심을 쏟고 있지 않았다. 피부 관리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53%의 응답자가 관심이 별로 없거나 관심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21%, 관심이 많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현재 피부 상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만족한다(5.8%), ▲만족한다(15.8%), ▲보통이다(18.8%) ▲불만족한다(36.3%) ▲매우 불만족한다(8.3%)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피부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30대 이상 남성들은 피부 관리에 다소 관심이 없어 보였지만 피부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었다. ▲관리의 필요성을 매우 많이 느낀다(48%), ▲많이 느낀다 (14%), ▲보통이다 (21%), ▲별로 느끼지 않는다 (14%), ▲전혀 느끼지 않는다 (2.5%)였다.
피부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관리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방법을 몰라서'(32%)였다. 이어 ▲귀찮아서(21%), ▲시간이 없어서(19%), ▲관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아서(13%) ▲남자가 피부에 신경 쓰는 게 창피해서(9%)였으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은 (3%)에 그쳤다.
가장 고민이 되거나 신경 쓰이는 부분은(복수 응답 허용) 모공이었으며(42%), 흉터나 잡티(34%),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22%), 칙칙한 피부색(21%) 등이 뒤를 이었다.
최원우 원장은 "여드름이나 잡티는 비교적 간편한 시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바쁜 직장남성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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