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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은 "LA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 때 처음 그의 모습을 봤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빅 스트롱 키드'란 표현을 쓰면서 류현진의 외형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투구 모습은 비디오로 봤다. 보기에 매우 좋아 보였다. 공을 던질 때 자신감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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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은 '매니저'가 아닌, '헤드 코치'의 역할에 가깝다. '제너럴 매니저', 즉 단장이 구성한 선수들을 갖고 최적의 성과를 내는 역할이다. 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의 영입에 관여하지 않았고, 팀의 일원이 된 류현진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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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은 "우리에겐 8명의 선발투수가 있다. 우리도 누가 5명 안에 들 줄 모른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선발로테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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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은 8명이라는 많은 선발자원을 보유했음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작년에 대부분 파트에서 부상이 나왔다. 이번에도 릴리의 어깨 부상, 빌링슬리의 팔꿈치 상태가 관건이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몇 명을 선발로테이션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의 말에서 스프링캠프 기간 치열한 경쟁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래도 그는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류현진에게 따뜻한 조언도 건넸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겐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이란 나라, 언어, 팀 동료, 그리고 새로운 기회까지. 모든 게 새로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언어를 쓰기에 말이 안 통하고,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 될 수 있다. 우리가 최대한 돕겠지만,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상적인 아시아 선수로 마쓰이 히데키(전 뉴욕양키스, 은퇴)를 꼽은 그는 "마쓰이는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고, 양키스에서 성공했다"며 야구 외적으로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든 좋은 플레이는 할 수 있다. 공을 던지고, 원하는 곳에 제구할 수 있다. 또 좋은 스윙에 안타를 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며 단순히 기량만으로는 인정받을 수 없다고 했다. '적응'이 동반돼야 떳떳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었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다른 야구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기선 5일마다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이것도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는 그가 뛰던 곳과 야구 스타일이 다르다고 들었다. 역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국내와는 다른 로테이션에 적응해야 한다. 국내에선 화요일에 등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5일간 휴식을 취했다.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이 예상성적을 묻자 "5일 간격으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적응이 우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글렌데일(미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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