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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축구협회장이 전현직 A대표팀 감독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통과 통합'을 기조로 내걸었던 정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그동안 A대표팀 전임 감독과 축구협회는 '불통'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연을 맺고 있는 김정남 감독(총재 권한대행)과 전임 축구협회 집행부(부회장)였던 이회택 감독을 제외하면 대부분 야인 생활을 했다. 대표적인 '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김 호 감독과 전임 집행부의 연봉 미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조광래 감독,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중도 하차 뒤 축구협회로부터 자격정지를 당하며 고난의 세월을 보냈던 차범근 감독 모두 생채기가 있었다.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축구협회 전임 집행부가 조 감독 경질시 지급하지 않았던 잔여연봉 문제도 거론됐다. 운을 뗀 것은 이회택 감독이었다. 뜻밖의 상황이었다. 이 감독은 정 회장에게 "지나간 문제이기는 하지만, 내 임기 때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빨리 해결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다 해결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새 집행부가 꾸려진 뒤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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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A대표팀 수장인 최강희 감독은 "최근 성적이 안좋아 선배들에게 많이 혼날 줄 알았는데,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밝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가진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 0대4 대패 뒤 불거진 레임덕-시한부 논란에 대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끝나는 시점까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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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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