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밸런타이 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커플들의 잔치를 맞아 데이트 코스의 정석인 극장가는 대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 '베를린', '다이하드', '남쪽으로 튀어'가 박스오피스 1~4위를 차지하며 흥행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솔로들의 가슴을 울릴 로맨틱 영화들도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역시 이시영 오정세 주연의 '남자사용설명서'다. 국민흔녀 최보나(이시영)가 연애 멘토 Dr. 스왈스키를 통해 남자사용설명서를 얻은 뒤 한류 톱스타 이승재까지 사로잡는 과정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롯데시네마와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2월 둘째주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묻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시영 오정세의 찰떡호흡과 박영규 김정태 이원종 등 막강 조연들의 열연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스킨십, 연락, 애교 포인트 등 '밀당의 기술'들이 시전돼 연애 초보와 솔로 탈출을 도울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도 관심작이다.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상처받은 영혼에게 바치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해 11월 16일 미국 현지 개봉 이후 큰 드랍율 없는 성적을 유지, 개봉 12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8000만 불 수익을 거뒀다. 또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색상),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제37회 토론토국제 영화제(관객상), 제64회 전미비평가위원회(남우주연상, 각색상, 최고의 영화 10편), 제38회 LA비평각협회시상식(여우주연상), 제17회 새틀라이트어워즈(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제18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앙상블상) 등을 휩쓴데 이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아카데미 특수'를 누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비러브드', '바보야', '헨젤과 그레텔:마녀사냥꾼', '러브레터'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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