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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를 0-0으로 마친 후 2쿼터에 빠른 상대의 역습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3분만에 이창훈이 동점골을 밀어넣으며 승부를 되돌렸고, 특급신인 황의조, 올림픽대표 출신 이적생 김동섭(2골) 2년차 전현철이 잇달아 득점하며 승리했다. 안 감독은 대승에도 불구하고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 불만을 드러냈다. 프로팀이 대학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는 사실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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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선 홍 철의 수원 이적으로 구멍난 왼쪽풀백 자리에 대한 고민도 읽혔다. 황재원 윤영선 임종은 이요한 카를로스 임채민 등 센터백 자원이 풍부한 데 비해 사이드백 자원은 상대적으로 달린다. 1쿼터 안 감독은 오른쪽 풀백인 주장 박진포를 왼쪽 풀백으로 돌려세우는 실험을 감행했다. 학성고, 대구대 시절엔 왼쪽풀백으로 뛰었고, 2011년 프로 데뷔 첫해에도 몇경기에서 왼쪽에 선 적이 있지만, 2년째 오른쪽 풀백으로 무섭게 성장해온 박진포에겐 새 도전이었다. 2쿼터에는 울산에서 영입한 '이적생' 강진욱을 처음으로 내세웠다. 시즌 개막전까지 포백라인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최대 과제로 남게 됐다. 제주 입성 후 성남의 연습경기 성적은 좋다. 초호화멤버로 무장한 상주상무와 1대1로 비겼을 뿐, 수원시청 코레일 광운대에게 완승하며 무패행진중이다. 17일 상주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제주 동계훈련을 마무리한다. 17일 성남 복귀 후 단 하루를 쉰다. 19일 다시 마지막 전훈지 남해를 향해 떠난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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