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발로 보직을 바꾼 아롤디스 채프먼(25·신시내티 레즈)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신시내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훈련을 시작한 채프먼은 17일(한국시각) AP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도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는데, 팀상황이 바뀌면서 마무리로 던졌다. 이번에도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인 채프먼은 지난 2010년 신시내티와 6년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계약 당시에는 신시내티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형편없는 제구력을 보이면서 중간계투로 역할이 정해졌다. 2010년 신시내티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당시 채프먼은 중간계투로 던졌다.
2011년에는 셋업맨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선발 보직을 부여받았다가 마무리 라이언 매드슨과 핵심 셋업맨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채프먼은 마무리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이때부터 채프먼의 진가가 드러났다. 100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이 제구력을 갖추면서 '언터처블' 투수가 된 것이다.
채프먼이 본격적인 선발로 돌아서게 된 배경에는 조나단 브록스턴이라는 또다른 마무리가 있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에서 이적한 브록스턴은 통산 111세이브를 기록한 특급 마무리로 2009년 LA 다저스에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한 바 있다.
채프먼은 요즘 체인지업을 한창 연마중이다. 선발로 던지려면 직구와 슬라이더 이외에 떨어지는 변화구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채프먼은 "내가 몇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는 팀에 달렸다. 나는 쿠바에서 150이닝을 던진 적이 있다. 팀이 원하는 만큼의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신시내티 월트 조키티 단장도 "채프먼은 톱클래스 선발투수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 오른손 일색인 우리팀 로테이션에 왼손이 한 명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슬라이더보다 훨씬 위력적이다. 운동 신경도 아주 좋다. 치는 것도 잘 치고, 발도 우리팀에서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채프먼은 지난해 최고 105마일의 강속구를 던진 적이 있으며, 직구 평균 구속은 98마일에 이른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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