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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습경기는 승패 결과보다 경기를 치른 과정에 더 주안점을 둬야 한다. 비록 4연패였지만,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분명 희망을 가질 만한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이범호와 최희섭 등을 중심으로 한 간판타자의 뚜렷한 부활 추세는 올해 KIA에 희망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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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 경기였던 니혼햄전. 이날 KIA는 2회 김상현과 김선빈, 차일목, 김주찬이 4안타를 뽑아내며 먼저 2점을 뽑았다. 선발 양현종도 4이닝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회에 팀의 두 번째 투수 임준섭이 1사 후 5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 8회 진해수가 역전 솔로홈런을 얻어맞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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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이 계속 일어날수록 올해 KIA가 내세운 '한국시리즈 우승'의 목표는 멀어질 위험이 크다. 아직 투수들의 구위가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패배의 내용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다. 3연속 역전패는 '지키는 야구'를 표방하고 있는 선동열 감독의 철학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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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끈한 공격력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지키는 야구'로 승리를 완성한다는 복안을 세워뒀던 것이다. 그러나 오키나와 캠프에서 시험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불펜진은 여전히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런 추세라면 '지키는 야구'는 완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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