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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곽희주가 목표를 세웠다. '우승'이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이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 동시 석권까지 노리고 있다. 시즌 시작 전 늘상 있는 '립서비스'가 아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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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대한 의지 표명은 비단 '결혼식 연기'만이 아니다. 곽희주는 6일 할머니를 하늘로 보냈다. 곽희주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지에서 소식을 들었다. 손자를 끔찍하게도 아끼던 할머니였다. 종아리 타박상으로 훈련에서 잠시 제외된 상황이었다. 팀에서도 빨리 한국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그러나 곽휘주는 할머니의 빈소로 향하지 않았다. 훈련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선수단과 함께 16일 귀국했다. 곽희주는 "아버지도 '오지 말고 훈련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라며 "할머니가 좋은 선물(우승)을 주실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내서 우승컵을 들고 할머니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화성=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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