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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레전드 '7번'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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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맨, 안익수 감독과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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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성남 입단 당시 성남 2군 코치로 있던 안 감독을 처음 만났다. 김철호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시다. 다들 무섭다고 하는데 나는 어려서부터 함께해와서인지 무섭지 않다. 안 감독님의 축구스타일은 몸이 따라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충실히 따라가기만 하면 분명히 실력이 는다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안 감독의 스타일을 묻는 후배들에게 "힘들지만, 겪어보면 안다"고 답해줬다. 안 감독과 함께남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배움'이다. 선수 이후의 삶까지 내다봤다. "많이 배워야할 때다. 선생님의 훈련법, 코칭방식, 포메이션과 움직임 등 이론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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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부진과 '성남맨'들의 이적으로 실망했을 팬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홍 철, 김성환 등 아끼고 좋아했던 선수들이 떠나 실망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런데 프로라는 게 어쩔 수 없다. 감독이 바뀌면 새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고, 팀이 바뀌어도 잘해야 하는 게 프로다. 가기 싫어도 가야할 때가 있고, 남고 싶어도 남을 수 없을 때가 있다. 나는 운좋게 남게 됐지만 떠난 선수들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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