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왕종근이 사업 실패로 퇴직금 2억원을 날린 사연을 털어놨다.
왕종근은 23일 방송되는 채널 A '웰컴 투 돈월드'에 아내 김미숙 씨와 함께 출연해 1999년 KBS를 나와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생활상과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날 김미숙 씨는 "남편 왕종근이 밥 먹고 술 마시고, 골프만 치면 바로 형님이 된다"며 "사람이 차갑지 못해 사기에 휘말렸다"고 투자 실패 사례담을 털어놨다.
왕종근이 퇴직금으로 받은 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분야는 쓰레기 사업. 그는 "쓰레기에서 연료가 나온다고 해서 시도한 사업이다. 얼마나 환경친화적이냐. 내가 가지고 있는 아나운서 이미지와도 잘 맞아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직금을 받은 사람에게서는 돈 냄새가 난다. 꼭 사업을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왕종근의 말에 김 씨는 "아니다. 화려한 사업계획서에 혹시나 자기를 참여시켜주지 않을까 불안해 한다"면서도 "남편이 기죽어있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찢어진다. 남편의 사업실패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왕종근이 퇴직금을 날린 사연은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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