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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이전 국제대회 때보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회때까지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승엽의 말대로 타격감은 사이클을 타게 마련이고, 훈련량과 실전 감각에 따라 언제든 오를 수 있다. 이들 모두 타격감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각자 겨울 동안 개인훈련을 진행했지만, 실전 감각은 대만 캠프에 와서 끌어올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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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미국에서 훈련중인 각국 대표팀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속한 C조와 미국, 캐나다가 겨루는 D는 3월8일부터 1라운드를 펼친다.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메이저리거들은 해당 소속팀에서 시범경기를 가진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타자는 라이언 브런(밀워키),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마크 테셰이라(뉴욕 양키스) 등이다. 브런은 24일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기는 했지만, 라이트와 테셰이라는 각각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초반 타격감이 제대로 올라와 있을 리가 없다. 캐나다의 경우 수술 경력이 있는 저스틴 모어노(미네소타)는 아직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고, 조이 보토는(신시내티)는 2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쳤다. 장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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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들보다 타자들이 실전 감각을 찾는데 시간을 더 필요로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3월 중순 정도나 돼야 거포들이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시킨다. 지난 두 차례 WBC에서 한국, 쿠바 타자들의 장타력이 더 돋보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3회 WBC에서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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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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