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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리그 클래식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강원을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고 있다. 지난 시즌 혈전 끝에 잔류에 성공했으나, 다른 팀에 비해 열악한 전력과 딱히 인상적이지 않은 보강에 그친 점이 이유로 꼽힌다. 생존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김 감독과 강원 선수단 입장에서는 기분이 언짢을 만한 평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히려 고개를 끄덕인다. "모두가 우리를 강등 1순위로 보는데, 내가 봐도 그렇다. 14팀 중 3팀이 K-리그(2부리그)로 직행하거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 확률을 피하는게 쉽겠나. 지금 전력이라면 강등권으로 가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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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1년 사이 다른 팀이 됐다. 지난해 7월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생긴 변화다. 온순하기만 했던 선수들은 지난 6개월을 보내며 투사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기 시작했다. 질 때는 지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을 만들고자 했던 김 감독의 뜻이 반영됐다. 김 감독은 "상대를 한 번 물면 절대 그냥 놓지 말라고 주문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상대가 지치게 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질 때 지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끈끈한 팀이 되고자 한다. 강릉과 순천, 미국을 오가며 가진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잘 따라줬다. 무엇보다 신뢰가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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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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