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페르시(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판 페르시의 부상이 단순 타박으로 2~3일 뒤면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쉴만하다.
황당한 부상이었다. 판 페르시는 24일 영국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QPR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 하파엘의 선제 결승골에 디딤돌을 놓았다.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줄리우 세자르 QPR 골키퍼가 쳐 내자 하파엘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하파엘의 골로 리그 22승(2무 3패)째 승점 68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골에 관여한 판 페르시는 모두가 환호할 때 고통을 호소했다. 크로스를 시도했을 때 몸의 중심이 무너지며 잔디 위가 아닌 카메라가 들어가는 구덩이로 떨어졌다. 허리와 엉덩이를 부여잡은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대니 웰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초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단순 타박으로 밝혀지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출전이 가능해졌다. 맨유는 지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2차전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를 넘으면 2008년 이후 5년 만에 유럽 제패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그런 가운데 판 페르시의 복귀 소식은 맨유 8강행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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