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하면 7월 유니버시아드대회때 신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같아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도마의 신' 양학선(21)의 목소리는 씩씩했다.
양학선은 눈코뜰새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11월 도요타컵 출전 직전 원천기술 양학선의 업그레이드 기술 이야기를 들었다. 공중에서 3바퀴 1080도를 도는 기술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도마를 바라보고 서게 돼 높이만 확보된다면 착지에서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조성동 남자체조 총감독은 성공률이 무려 80%에 달한다고 귀띔했다.
그후 3개월 후 이번엔 양학선3(가칭)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두번째 기술인 로페즈의 변형이다.
27일 양학선은 태릉선수촌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달 말 은퇴를 앞둔 노스승 조성동 남자체조 총감독을 위한 마지막 선물이 됐다. 대한민국 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걸출한 제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질주하더니 구름판을 밟고 날아올랐다.
지고는 못사는 승부사다. 푸텐아시아선수권에서 리세광의 동영상을 봤다. 착지가 좋아졌다고 했다. 2011년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만나지 못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박종훈 관동대 교수와 송주호 체육과학연구원 교수가
박 교수는 "회전수와 회전량에 있어서 양학선 기술의 원리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많은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선수권 등 공식대회에서 선보여야 인정받는다.
한윤수 교수가 지난해 국제체조연맹(FIG) 총회에서 FIG위원으로 선출됐다.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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