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는 왜 15년이나 스크린을 등졌을까? "한국 영화 시스템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여배우 보다는 젊은 여배우를 많이 선호하는 게 사실이다. 출연 제의가 들어왔던 작품도 드라마와 겹쳐 못한 적도 있다. 기피한 건 아니지만 상황이 안맞아서 이제까지 못했던 것 같다"는 설명.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뒤 멀티관이 생겨나고 기계나 시스템이 바뀐 것들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단다.
Advertisement
영화 촬영을 마친 뒤엔 KBS2 드라마 '아이리스2' 촬영을 위해 급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굶어서 살을 빼면 몸이 망가진다고 해서 밥량을 줄였다. 1/3공기만 먹었는데 밤에 너무 배고프더라. 그래도 나이살이 붙으니까 잘 안빠지더라. 지금은 한 5㎏ 정도 뺐다. 더이상 빼면 얼굴살이 빠져서 화면에 안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극중 남편 최해갑(김윤석)은 아내에게 썩 좋은 인물은 아니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 무척 자유분방하기 때문. 오연수 역시 "사상이 같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부인이라 가능한거지 그런 남편이랑 살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Advertisement
오래도록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슬럼프가 찾아오는 게 수순이다. 하지만 오연수는 예외다. "결혼 전엔 연기가 재밌고 현장이 좋고 이런 걸 느낀 적은 없다. 일이니까 하는거라는 생각만 했다. 그땐 하루도 안쉬고 일했다. '왜 이렇게 매일 일하면서 여유없이 지내지'하는 생각도 했다. 결혼하고 나서는 그렇게까지 안하니 일에 대한 고마움도 있고, 집에 있다가도 일할 수 있다는 감사함도 있고, 나이 들어가면서도 꾸준히 일 할 수 있다는 것도 즐겁고. 그러다 보니 현장이 좋고 그렇게 되더라."
"믿고 볼 수 있는 배우, 진실되게 역할에 빠질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는 오연수. 그렇다면 아이들이 연예인이 되겠다면 어떻게 할까? "아이들에게 권하진 않겠다. 정말 이거 아니면 죽겠다고 하면 '하정우처럼 해봐라. 부모가 연기자라 그걸 등에 업고 가려는 생각이 있다면 그만둬라'고 할 것 같다. 정말 연기를 좋아하고 내가 봤을 때도(연기를) 잘하면 좋은 직업이라고 하겠지만, '누구 아들'이라고 나오면 본인도 스트레스 일 것 같다. 그런게 좋게 생각되지 않아 권하고 싶진 않은데 본인이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하정우처럼 스스로 연기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으라고 할 것 같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임창정♥서하얀, 자식 농사 대성공...'피아노 천재' 8세子, 母 밖에 모르는 효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236억원 투입되는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3월 3일까지 모집
스포츠 많이본뉴스
- 1."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2."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
- 3."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
- 4.'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
- 5."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3월 2일 부산 홈 개막전서 은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