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천수에게는 '악동'이란 말이 붙어있다. '천재'란 듣기 좋은 별명은 잊혀진지 오래다. 그런데 축구판에서는 '악동'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악동은 발로텔리(AC밀란)다. 감독과 몸싸움까지 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정말 까칠한 선수다. 언론의 입장에서는 싫지 않은 캐릭터이긴 하다. 화제를 만들어내니 말이다.
Advertisement
이천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뛰었다. 한국의 4강 진출을 도왔다. 이듬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등에서 활약했다. 그의 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Advertisement
이천수는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잘못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악어의 눈물'이라는 '삐딱'한 시선도 있었다. 이게 솔직한 분위기일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전적인 환영 분위기는 아니다.
Advertisement
하지만 알아야 할 게 있다. 이게 '용서'는 아니다. 기회를 준 것일 뿐이다. 그 다음 이야기는 이천수가 써야 한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플레이는 당연한 의무다. 그 밖에서 진실한 모습을 보고 싶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재능 기부를 하고, 나보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모습을 말이다. 독거노인들을 돕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린 가장들에게 온정을 베풀수도 있다. 꿈나무들을 가르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선단체에 기부도 있을 수 있다. 그외에도 찾아보면 많다.
사랑을 많이 받는 프로선수들에게 바라고 싶었던 모습이다. 그동안 우리네 인기스타들은 받은 만큼 베푸는 것에 익숙치 않았다. 지금의 이천수라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듯하다.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게 기회를 용서로 만드는 일일 것 같다.
이천수는 인천에 합류, 훈련을 하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훈련에서 보여준 기술은 여전히 뛰어났다. 그러나 몸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체력이 문제다"라고 했다. 기술이 여전하다는 말은 반가운 소리다. 열심히 한다면 조만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위에 '베풀 줄 아는' 이천수의 또다른 모습도 보고 싶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셋째 아들 최초 공개..이민정♥이병헌과도 만남 -
김준수, 사이버트럭 국내 1호 차주라더니 "테슬라만 5대..슈퍼카 15대 처분" -
故 이은주, '주홍글씨' 뒤에 숨겨진 고통....21주기 다시 떠오른 그날 -
故 성인규, 24살 목숨 앗아간 '흉선암' 뭐길래?...팬들 눈물의 13주기 -
'김구라 아들' 그리, '군 월급 30배 인상' 실화?...'55세' 임원희 충격 (미우새) -
카리나 손 만지작? 김도훈, 논란 커지자 직접 해명 "손댄 적 없다" -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 일란성 쌍둥이 언니 공개 "내 행세하고 돌아다녀" -
김대호, 퇴사 9개월만 4억 벌었다더니..."10년 안에 은퇴가 목표" ('데이앤나잇')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김연아 금메달 빼앗아 갔잖아!" 논란의 연속, 충격 주장…'러시아 선수 없으니 女 피겨 경기력 10년 후퇴'
- 2.'헝가리 귀화 후 첫 올림픽' 김민석, "대한민국 너무 사랑했기에 밤낮 고민"→"스케이트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밀라노 현장]
- 3.[밀라노 현장]'빙속 맏언니' 박지우 매스스타트 결선 14위…女빙속 베이징 이어 노메달, 韓빙속 24년만의 노메달 '충격'
- 4."결선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조승민, 아쉬움의 눈물..."부족한게 많다고 생각했다"[밀라노 현장]
- 5.누구보다 컸던 '철인' 이승훈의 빈자리..."매스스타트는 변수 대처가 실력" 정재원, 다시 도약할 시간[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