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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와 같은 국제전의 경우 리그에서 만나 많이 겪어본 투수가 아니라 서로 생소한 투수를 상대하는 만큼 많은 점수에 의해 승부가 갈리기보다 적은 점수에 의해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테이블세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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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착같은 근성을 바탕으로 상대를 휘젓는 정근우와 이용규의 활약은 가히 악마적입니다. 일단 두 선수가 끈질긴 승부 끝에 출루하고 나면 이승엽, 이대호 등 한국 대표팀의 중심 타선과 승부해야 하는 상대 투수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하지만 정근우와 이용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국제용'임을 이미 입증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종료 후 FA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큰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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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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