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드를 버린 포항, 과연 도전은 성공할까.
일단 첫 무대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쉬움의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였다.
포항은 27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상대전력을 감안하면 잡아야 할 경기였다. 베이징은 중국 슈퍼리그 3위 팀이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함께 속한 F조의 최약체로 평가된다.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15개의 슈팅을 날리며 슈팅 7개에 그친 베이징을 압도했다. 하지만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황 감독은 경기 뒤 "아쉬움이 있지만 외부적인 일이다. 올해 승부의 관건은 외국인 없는 공격진이 골을 터뜨릴까이다. 빨리 보완해서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홈에서 비겨서 아쉽다. 팀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측면에 대해서 "고무열과 조찬호의 측면 활약은 다소 부족했다"면서 "고무열은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난다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포백을 두고는 "한 두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상당히 대처를 잘했다. 상대 스트라이커들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베이징 감독은 "경기 마지막에 이길 수 있었던 순간도 있었다"며 "선수 개개인과 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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