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3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26·SK텔레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나연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선영(27·정관장)과 최운정(23·볼빅)도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낭자군'의 LPGA 투어 첫 '개막전 3연승' 기록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최나연은 후반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15번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에서 홀컵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만회했고, 단독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이날만 3타를 줄여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뼈아픈 실수로 우승컵을 놓쳤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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