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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는 엇갈리지 않았다. 서울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9분 골문이 열렸다. 2011년과 2012년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데얀이 몰리나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다. 26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장쑤(중국)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데얀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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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 2분만에 또 달아났다. 몰리나의 패스를 에스쿠데로가 골로 연결했다. 포항의 뒷심은 무서웠다. 이명주가 후반 38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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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꽃도 만개했다. 지난해 대행 꼬리표를 뗀 최 감독은 첫 해에 K-리그를 제패했다. 2007년 12월 사령탑 길로 들어선 황 감독은 2010년 11월 부산에서 포항으로 말을 바꿔탔다. FA컵 우승은 지휘봉을 잡은 후 첫 감격이었다. 감독간의 대결에선 정규리그와 FA컵에서 7차례 맞닥뜨려 3승1무3패로 팽팽하다. 이날 무승부로 3승2무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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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서울 원정에선 기를 펴지 못했다. 징크스는 계속됐다. 서울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8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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