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남' 박종우(24)가 2013시즌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K-리그 클래식 첫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6일 박종우를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별중의 별'로 꼽았다. 박종우는 3일 강원과의 홈 개막전(2대2 무)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변모한 '단디축구' 부산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날 박종우는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경기장에 찾아온 여자친구를 향해 손가락 7개를 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박종우는 "'7'은 여자친구와 나만의 약속이다"라고 밝혔다. 연맹은 박종우에 대해 '매끄러운 2, 3선 조율과 공격 시발점 역할까지 한 부산의 키맨'이라고 평가했다.
MVP와 함께 1라운드 베스트 11(4-4-2)도 공개됐다. 투톱에는 몰리나(서울)가 페드로(제주)와 짝을 이뤘다. 레오나르도(전북) 에스쿠데로(서울) 박종우 서정진(수원)은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홍 철(수원) 김치곤(울산) 김원일(포항) 최원권(제주)는 베스트 수비, 최고의 수문장은 권정혁(인천)이었다.
'철퇴축구' 울산 현대는 베스트팀에 뽑혔다. 울산은 2일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44분 김치곤의 헤딩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의 천금같은 역전골로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 최고의 매치는 서울-포항전이었다. 이날 1만8845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축구의 묘미를 만끽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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