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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리그 클래식은 2일 개막됐다. 1라운드를 치렀다. 분위기가 묘하다. 주춤했거나 패전의 멍에를 안은 팀들 사이에서는 도태되면 따라 잡기 힘들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상큼하게 출발한 팀들은 질주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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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물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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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선 정면 충돌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가의 대결'이다. 전북은 9일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과 수원은 같은 날 각각 시도민구단 인천과 강원을 상대한다. 수원은 2연승의 기회다. 서울은 이날 경기 직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부리람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한다. 인천전에선 반전을 해야 선두 경쟁의 끈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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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은 더 절박하다. 시도민구단들은 마지막까지 기다릴 수 없다. 첫 라운드에선 대구와 대전이 패했다. 인천과 경남, 강원은 비겼다.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1차 목표가 7강 안착이다. '스플릿 시스템(split system)'이 재실시된다. 14개팀이 26경기를 치른 뒤 상위 7개팀과 하위 7개팀으로 나뉘어진다. 두 개의 리그로 분리된다. 1~7위와 8~14위팀간에 홈앤드어웨이로 12경기를 더 치른다. 그룹A 생존은 강등권 탈출을 의미한다. 반면 그룹B로 떨어지면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다. 그룹 B의 13, 14위는 2부로 강등되고, 12위는 2부 리그 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성남, 전남 등 중하위권 전력의 기업 구단들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서바이벌을 위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시즌 초반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개인 기록도 벌써 불이 붙었다. '양대산맥' 데얀(서울)과 이동국(전북)이 포문을 열었다. 개막전에서 1호골을 신고했다. 강력한 득점왕 후보들이다.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데얀의 아성에 이동국이 도전장을 냈다. 둘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데얀은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었다. 첫 라운드부터 장군, 멍군의 향연이다.
도움 부문에선 지난해 도움왕 몰리나(서울)가 첫 경기에서 멀티 어시스트(2개)를 기록, 일찌감치 한 발 앞섰다. 그는 지난해 에닝요(전북)와 각축을 벌였다. 에닝요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비웠다. 전북 레오나르도와 울산 호베르또, 수원 서정진 등이 한 개의 도움을 기록, 몰리나와의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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