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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임차 6위 싸움, 삼성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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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김동광 감독이 김승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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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로 떠들썩했던 지난 5일. 농구팬들의 관심은 온통 승부조작 사건에 집중됐다. 게다가 한국 야구 대표팀의 WBC 경기까지 저녁 시간에 열리는 바람에 5일 창원에서 열린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KBL 경기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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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특별한 사건이나 경기 일정이 없었더라도 LG와 모비스의 경기는 그다지 관심을 받지 못했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열리는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의 매치는 대부분 이변 없이 상위권 팀의 승리로 싱겁게 끝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2위 모비스는 8위 LG를 상대로 4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5일 열린 모비스와 LG의 경기가 종료되면서 KBL 2012-2013시즌 10개 구단 모두의 잔여 경기는 똑같이 6경기가 됐다. 10개 구단 모두 나란히 48경기씩을 치렀고 이제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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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아직도 6강 플레이오프의 막차인 6위 자리의 주인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5위 고양 오리온스까지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인 가운데 6위 자리를 두고 무려 4개 팀이 1경기차 내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선 공동 6위 자리에는 나란히 19승 29패로 승률 0.396를 기록중인 부산 KT와 원주 동부가 올라있다. 그리고 공동 8위 자리에는 나란히 18승 30패로 승률 0.375를 기록중인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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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팀은 의도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멀어지려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몇몇 팀은 애를 써서 6강 플레이오프에 가려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팀 하나 딱히 치고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4개 팀의 남은 잔여 6경기 상대팀들을 살펴보면 더욱 재미있다. 공동 6위 KT와 동부는 남은 잔여 6경기의 상대팀이 정확히 일치한다. 두 팀 모두 SK, 모비스, 전자랜드, 오리온스 등 상위권에 위치한 팀들과 최하위 KCC, 그리고 8위 삼성을 상대한다. 공동 8위 LG도 앞의 두 팀과 비슷하다. LG는 SK, 전자랜드, KGC, 오리온스 등 상위권 4개 팀과 최하위 KCC, 공동 8위 삼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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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팀 모두가 상위권 4개팀, 최하위 KCC, 그리고 삼성을 상대하는 크게 다르지 않은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6강 플레이오프에 가고자 하는 열망이 제일 크다고 평가 받는 공동 8위 삼성은 2위 모비스, 4위 KGC, 최하위 KCC, 그리고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3개 팀과 모두 상대한다.

결국 4개 팀의 6위 다툼은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과 모두 상대하게 되는 삼성에 의해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큰 것이다. 삼성과 한 차례씩 맞붙게 되는 3개 팀이 삼성전에서 어떤 결과를 얻느냐, 3개 팀과 모두 한 차례씩 맞붙을 삼성이 순위 경쟁 팀들과의 승부에서 어느 정도의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6위권의 순위 다툼이 판가름 날 확률이 높다.

4할 승률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6위권에 위치한 4개 팀의 6강 플레이오프 경쟁. 길고도 길었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 경쟁이 드디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그리고 그 키를 쥐고 있는 주인공은 6강 진출에 대한 열망은 가득하지만 팀 전력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 공동 8위 삼성이다.<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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