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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는 18세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뛰어난 비주얼에 걸맞는 완벽한 사운드와 음악의 조화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던 박찬욱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영화 '스토커'에서도 그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더 문' '레퀴엠' '파이' '블랙 스완' 등에서 보여준 클린트 맨셀의 음악에 깊은 감명을 받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그에게 '스토커'의 음악 작업을 의뢰했으며 '올드보이' '박쥐'를 인상 깊게 본 클린트 맨셀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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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피아노 연주 장면이야말로 이 영화의 진정한 보석"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스토커'의 명장면 중 하나다. 두 사람의 감정이 정점으로 치닫는 모습을 점점 고조되는 피아노 곡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수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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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홍콩, 대만을 포함해 해외 38개국에서 개봉한 영화 '스토커'는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의 조화를 통해 완성된 매혹적인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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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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