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상큼했다.
FC서울은 지난달 26일 장쑤(중국)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5대1로 대승했다. 그리고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의 문이 열렸다. 서울은 2일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2로 비겼다. 9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는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정규리그 첫 승의 기회를 또 다시 허공으로 날렸다.
포항전에 이어 또 다시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입술도 바짝 말랐다. 그는 "선제골을 넣고 좋은 흐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조급함을 보인 것 같다.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축구라지만 너무 중요한 시점에 수비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수비의 안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인천의 측면 공격 위협적이었다. 이에 대비하는 주문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2차 압박을 못한 것이 측면에서 뚫리며 실점을 내줬다"고 지적했다.
서울은 전반 28분 아디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7분 뒤 김용대의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최 감독은 "김용대에게 따로 얘기하진 않았다. 수비적으로도 먼저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김용대는 베테랑 선수이고 좋은 능력을 갖고 있어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가지 위안은 박희성의 데뷔골이었다. 최 감독은 1-2로 뒤지던 후반 9분 그를 교체투입했고,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최 감독은 "박희성은 동계 훈련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수 있는 감이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직후 부리람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17일에는 부산과의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은 "아직 진정한 서울의 모습이 아니다. 시즌 초반에 여러 가지 보완해야할 점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빠르게 개선해서 나아가야 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때문에 초반에 리그에서 승점을 가져가는게 중요하다.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까다로운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부터 우리의 본 모습을 되찾는 게 우선이다. 반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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