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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팬들이 찾은 경기장이다. 대구스타디움을 무려 3만9982명의 팬들이 메웠다. 역대 대구스타디움 최다관중 4위의 기록이다. 역대 최다는 2003년 3월 수원과 붙은 창단 개막경기였다. 당시 4만5210명이 찾았다. 이번에 상대는 전남이었다. 빅카드가 아니었는데도 '대박'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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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노력의 결과다. 대구는 그동안 지역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많은 힘을 썼다. 팬들에게 좀 더 다가가려고 재능기부를 했다. 봉사활동에도 발벗고 나섰다. 특히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를 중점적으로 파고들었다. 덕분에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선정까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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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위한 서비스도 볼만했다. 경남은 지역출신 레전드와 여고생팀의 오픈경기를 열었다. 김 호 조광래 박항서 등 지역의 전설들이 팬들과 함께 했다. 소녀팬 공략 이벤트도 펼쳤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을 불렀다. 경기장 안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다. 하프타임에 공연을 가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키즈파크를 마련했다. 동심들이 즐겁게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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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소식들이다. 이 분위기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
한 때 '부러우면 지는 거다'는 유행어가 있었다. 축구관계자들이 늘 부러워하는 스포츠가 있다. 프로야구다.
프로야구도 지난 주말 시범경기를 열었다. 8경기에 평균 7099명이 운동장을 찾았다.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참패를 했다. 그래도 팬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 2연전(평균 7740명) 관중과 큰 차이가 없었다.
프로야구가 레저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승패가 아닌, 즐기기 위해 운동장을 찾는 것이다. 확실히 그런 것 같다.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즐길 준비가 돼 있다. 먹는 것을 즐기고, 이벤트를 즐기고, 경기를 즐기고, 분위기를 즐긴다. 구단들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한 결과다.
프로축구 구단도 많이 변하고 있다. 마케팅과 팬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다르다.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 올시즌 2라운드 관중폭발은 그 결과물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갈 길이 멀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프로야구만큼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절실하면 답이 나온다. 팬들의 사랑은 축구인들의 절실한 과제다.
사실 팬들의 충성도는 축구쪽이 훨씬 높다. 평균적 관심을 끌어올리지 못했을 뿐이다. 구단과 선수, 모든 축구인의 노력에 달려있다. 부러우면, 그렇게 하면 된다.
출발이 좋다. 선수들도 뛰는 맛이 났을 것이다. 이 맛을, 이 분위기가 쭉~ 이어지는 2013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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