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네덜란드가 '대어'를 낚을 뻔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힘이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2라운드 첫경기서 네덜란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주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조 첫경기서 5대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1회초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 에디슨 볼케즈의 초반 난조를 틈타 기선을 제압했다. 세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4번 알렉스 리디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네덜란드는 5번 크리스 콜라벨로의 우월 스리런포로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1회초의 폭풍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며 도미니카공화국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3회말 호세 레이예스의 솔로포와 6회말 로빈슨 카노의 솔로포로 차근차근 따라붙은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 기어이 네덜란드의 꿈을 꺾었다.
레이예스와 에릭 아이바, 카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4, 1점차로 따라붙은 도미니카공화국은 핸리 라미레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넬슨 크루즈의 우전안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한 뒤 도미니카공화국은 네덜란드에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9회초 페르난도 로드니가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푸에르토리코전 승자와 15일 승자전을 통해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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